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실을 허물어 버린 설 (문단 편집) == 원문/해석 == * 원문과 해석은 [[http://db.itkc.or.kr/dir/item?itemId=BT#/dir/node?dataId=ITKC_BT_0004A_0230_010_0050|한국고전번역원]]에서 볼 수 있습니다. >十月初吉, 李子自外還, 兒子輩鑿土作廬. 其形如墳. 李子佯愚曰, 何故作墳於家. 兒子輩曰, 此不是墳, 乃土室也. 曰奚爲是耶? 曰冬月宜藏花草瓜蓏. 又宜婦女紡績者, 雖盛寒之月, 溫然若春氣, 手不凍裂, 是可快也. >10월 초하루에 이자(李子)[* 저자 본인을 말한다. 子는 공자, 맹자 같은 유교적 성인을 이르는 말인데, [[잘난 척|자기를 그렇게 호칭한 것이다]].]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아들들[* 후술할 교과서에서는 머슴들로 해석되어 있다.]이 땅을 파서 움막을 만들고 있었다. 그 모양이 무덤 같았다. 이자는 아무것도 모른 체하고 말했다. "어인 일로 집에 무덤을 짓느냐?" 아들들이 말했다. "이건 무덤이 아니고 움집입니다." "움집은 무얼 하려고?" "겨울에 화초나 채소를 갈무리하기에 좋고 또 길쌈을 하는 부녀자들이 비록 혹독하게 추운 때라도 이곳에서는 봄 날씨같이 따뜻해서 손이 얼어 터지지 않으니 참 좋습니다." > >李子益怒曰, 夏熱冬寒, 四時之常數也. 苟反是則爲恠異. 古聖人所制, 寒而裘暑而葛, 其備亦足矣. 又更營土室, 反寒爲燠, 是謂逆天令也. 人非蛇蟾, 冬伏窟穴, 不祥莫大焉. 紡績自有時, 何必於冬歟? 又春榮冬悴, 草木之常性, 苟反是亦乖物也. 養乖物爲不時之翫, 是奪天權也. >이자가 더욱 노해서 말했다. "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것은 사계절의 한결같은 이치이다. 만일 이에 반하면 괴이한 일이 된다. 옛 성인이 만든 제도는 추우면 갖옷을 입고 더우면 베옷을 입도록 마련하였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. 또 다시 움집을 만들어서 추위를 더위로 돌린다면 이는 하늘의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다. 사람은 뱀이나 두꺼비가 아닌데 겨울에 굴에 엎드려 지낸다는 것은 이보다 상서롭지 않은 것이 없다. 길쌈은 제 때가 있는데 하필 겨울에 하느냐? 또 봄에 꽃이 피고 겨울에 시드는 것은 초목의 한결같은 성질인데 만일 이에 반한다면 또한 철을 어긴 물건이다. 철을 어긴 물건을 길러서 때에 맞지 않게 즐긴다면 이는 하늘의 권리를 빼앗는 일이다. > >此皆非予之志. 汝不速壞, 吾笞汝不赦也. 兒子等𢥠懼亟撤之. 以其材備炊薪, 然後心方安也. >이는 모두 내 뜻에 맞지 않는다. [[논리적 오류/비형식적 오류#힘에 호소하기 (Appeal to force) ✓|너희가 빨리 헐어버리지 않는다면 내 너희를 용서하지 않고 때리겠다.]]" 아들들이 두려워서 얼른 헐어버렸다. 그 재목으로 땔감에 쓴 뒤에야 마음이 비로소 편안해졌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